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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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20-02-29 23:37본문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온힘
인천시 화재·폭설 대비 만전… 노숙자·쪽방 생활자들 재활도 도와
인천시가 생활여건이 어려워지는 동절기를 맞아 서민층들의 생활안정과 저소득층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대책을 마련, 지원한다.
10일 시는 화재, 설해 등 각종 재난, 재해에 대한 예방대책을 마련해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동절기 서민생활 지원 및 사고 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시가 추진하는 분야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인천소방안전본부는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아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내년 2월 말까지 동절기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 기간 동안 중점추진 사항을 보면 성탄절과 연말연시 및 이상기온 발생시는 전 소방공무원들에게 화재특별경계근무를 발령해 취약대상에 대한 자체점검지도와 순찰 등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영화관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소방훈련과 안전요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백화점이나 대형판매시설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는 피난통로에 ‘Safety-Area’지정, 유사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한다.
이와 함께 피난로에 물건적치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비상구 불법사례 신고센터’를 운영해 모든 시민들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한다.
재래시장에는 의용소방대와 연계한 자체 자율소방기동대를 조직 운영하고 소방통로확보를 위해 가이드라인 설치, 간담회 등을 통해 화재보험가입을 유도하는 등 특성에 맞는 자율책임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또 소규모 영세공장과 화재위험성이 높은 섬유나 제지업종에 대해서는 특별정밀점검을 실시,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등 안전관리 및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외국어로 된 119신고요령 매뉴얼을 보급해 유사시 신고체제를 확보한다.
특히 다중이용업소 및 대형화재취약대상등 19373곳에 대해서는 시민단체, 유관기관, 전문가등과 함께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쪽방 등 소외계층 주거시설 70개동에 대해서는 특별안전점검과함께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우선적으로 보급하며, 소방안전교육과 훈련도 실시한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내년 3월15일까지 폭 20m 이상 도로인 경원로 등 110개 노선 497㎞를 대상으로 동절기 설해 예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종합건설본부의 예방대책에 따르면 제설인원은 장비운전원 17명, 도로 보수원 18명 등 35명이 동원되고 제설장비는 살포기 10대, 덤프트럭 10대, 제설차 1대, 굴삭기 1대, 로우더 1대, 모터그레이더 1대 등 24대를 확보했다.
아울러 주요노선 커브길과 고갯길 등의 위험한 곳, 주민 이용이 쉬운 곳에 778곳의 적사함을 배치하고 염화칼슘 853t, 모래 50㎥, 적사함 859개, 모래주머니 2만5640개 등 제설자재를 비축한다.
단계별 설해대책을 보면 예보 강설률 40% 이상과 3㎝ 내외의 적설량이 예상될 경우 제설인원 50%의 대기와 제
설차량 및 염화칼슘 살포기 등 작업 준비 완료 후 대기하며, 취약지 위주로 신속한 초동 제설을 실시한다.
또 강설률 60% 이상 5㎝ 이상 적설량일 경우 2단계 근무체제로 전환해 제설 인원 전원대기와 주요 취약지 및 교차로에 염화칼슘·모래 등을 이용해 제설작업을 실시하며, 대설주의보, 대설경보 및 적설량 10㎝ 이상일 경우 3단계 비상근무 체제로 제설인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비상소집, 책임노선을 지정해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이같이 각 단계별 강설 예보시 대응태세를 구분해 적극적인 초동 대응으로 효과적인 제설업무를 수행하고 아울러 도로보수 업무수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자 적설량이 적은 이달 말까지는 제설인원과 장비를 종합건설본부에 대기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강설이 잦은 12월1일부터는 덤프트럭, 염화칼슘 살포기 각 8대, 염화칼슘 300톤을 중점 관리대상 도로가 포함된 중구, 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 7개 구청에 전진 배치하고 설해발생시 유관기관 협조체계 및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신속히 대응하고 주민불편 신고센터를 종합건설본부 및 각 군·구에 설치 운영해 동절기 강설로 인한 도로교통의 시민 안전 및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 동절기를 앞두고 노숙자와 쪽방 생활자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지하철역이나 지하상가 등에서 겨울을 맞이하는 노숙자와 저소득 쪽방 생활자들을 위해 무료급식제공 등 편의시설 제공에 이어 재활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자는 지난 9월 말 현재 207명으로 이중 거리와 쉼터에서 생활하는 노숙자가 각각 166명, 41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쪽방 생활자의 경우 중구 인현동에 182명(쪽방수 79개), 동구 만석동 420명(쪽방수 207개), 계양구 효성동 56명(쪽방수 38개)이며, 이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61명에 불과하다.
시는 노숙자들을 위해 공동모금회 및 푸드뱅크와 공동으로 옷과 음식을 제공하는 한편 시설 입소 희망자들에게 부랑인시설 및 노숙인 쉼터에 입소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 노숙인의 경우 길거리 생활에 따른 각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설 입소를 적극 권유키로 했다. 하지만 시는 시설 입소를 기피하는 노숙자들에 대해서는 쪽방 이용을 알선하는 한편 위급 상황을 대비해 비상연락처를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숙인들의 자립을 위해 말소된 주민등록을 재등록시키는 한편 신용회복사업을 통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등의 자활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특히 쪽방 생활자들을 위해 세탁지원은 물론 무료급식과 이·미용서비스 및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노숙자들의 재활을 위해 주기적인 상담 등을 통해 취업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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